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10% …전주 대비 0.01%p ↓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77주만에 0%를 기록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77주만에 0%를 기록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77주만에 멈췄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지난달 29일 기준) 주간 상승폭이 0%를 기록했다. 강북구 상승폭이 0%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8일 이후 77주 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0%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23일 이후 54주 만이다.

강북구를 포함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11%)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0%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구의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감소했다. 강남4구(서초·송파·강남·강동)는 0.16% 상승했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주와 동일한 0.23%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와 인천은 이번주 0.17%, 0.22% 올랐다. 수도권 전체 집값은 0.16% 상승했으나 전주(0.18%) 대비 상승폭은 0.02%포인트 밀렸다. 9월 셋째 주(0.36%)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 세종은 0.26% 감소했다. 지난주(-0.21%)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7월 넷째 주 이후 19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도 비슷하다. 수도권 전셋값은 0.12% 상승했으나 전주(0.15%) 대비 0.03%포인트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전셋값은 0.10% 올랐고, 12주 연속 상승폭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은 0.12%,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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