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대표 제품군 가격 상향 조정
국순당도 막걸리 등 일부제품 인상해

보해 복분자주, 매취순 등의 보해양조 대표 제품이 오는 15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보해양조
보해 복분자주, 매취순 등의 보해양조 대표 제품이 오는 15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보해양조

[서울와이어 송수연 기자] 먹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그칠 기미가 없다. 이번에는 술값이 오른다. 특히 서민의 술로 통하는 막걸리도 이달부터 인상돼 주머니 사정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보해양조는 이달 15일부터 ‘보해 복분자주’ 3종과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 5종 출고가를 인상한다. 보해 복분자주 3종의 평균 인상률은 9%다. 매취순 5종의 인상률은 평균 9.8%로 집계됐다.

이번 인상으로 보해 복분자주(375㎖)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매취순 오리지널(375㎖)은 3250원에서 3570원으로 오른다.

출고가 조정으로 주점이나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보해 복분자와 매취순 가격은 1000~200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원자개 가격 상승으로 이번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인상분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온 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국순당이 막걸리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국순당
이달부터 국순당이 막걸리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국순당

막걸리는 이달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됐다.  국순당은 ‘국순당 막걸리 쌀’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국순당 막걸리 쌀(750㎖) 공급가격은 기존 1040원에서 1300원으로 25.0% 인상했다. 세금 포함 병당 출고가는 1430원이 된다. 국순당 쌀 바나나(750㎖)와 국순당 쌀 복숭아(750㎖) 공급가격은 1310원에서 1440원으로 각 9.9%씩 올렸다. 출고가는 1584원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산 쌀 가격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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