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가격 상승 이유로 9년5개월 만에 인상 결정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7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7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 커피값도 오른다. 원두 가격이 크게 올라 수 년간 동결해오던 커피 프렌차이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는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음료 21종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9년5개월 만이다.

이에따라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는 300원, 프라페는 200원, 쉐이크는 100원이 오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멤버십 혜택과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 가격은 새해부터 줄줄이 오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매일유업과 동원 F&B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또 맥심과 카누를 판매하는 동서식품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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