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강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올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기반 공고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동원파츠 현장을 방문한 홍 부총리.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홍남기 부총리는 강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올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기반 공고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동원파츠 현장을 방문한 홍 부총리.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뿌리기술 전문·수출기업 현장을 방문해 “올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기반 공고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홍 부총리는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동원파츠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기업들이 첨병(尖兵) 역할을 하여 지난해의 수출 성과를 넘어 ‘수출 7000억불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최단기간 무역 1조불 달성, 역대 최대 무역액(1조2596억불), 역대 최대 수출액(6445억불)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수출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4.0%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 수(16.2%) 증가를 보이며 역대 최대인 1171억불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등 큰 힘을 보탰다”고 부연했다.

이날 홍 부총리가 방문한 동원파츠는 용접·표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생산·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홍 부총리는 “동원파츠는 일본 수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술 국산화에 과감히 투자해 기존 미국 시장 외에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 강소기업 200개사를 신규 선정해 수출바우처(올해 1553억원) 등 지원 방안을 상반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선박·화물기 투입 확대, 물류비 320억원 지원 등 수출 호조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점을 고려해 4000여개 주요 품목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영 및 200개 경제안보 핵심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화 방안 등 선제 대응책을 마련해 원자재 공급에 조금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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