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력 높아… 치명도 차이 확인 중
![스텔스오미크론은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후 호주, 캐나다, 영국, 덴마크, 일본 등에서도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 변이는 지난 1일 기준 세계 57개국에서 발견됐다. 오미크론[서울와이어DB]](https://cdn.seoulwire.com/news/photo/202202/461752_663956_5942.png)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오미크론 하위 계통으로 일명 ‘스텔스오미크론’이라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B.A.2’가 조만간 전 세계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리아 판 케르코브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긴급대응팀 기술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A.2가 현재 코로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B.A.1)보다 전염력이 더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A.2는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후 호주, 캐나다, 영국, 덴마크, 일본 등에서도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 변이는 지난 1일 기준 세계 57개국에서 발견됐다.
케르코브 팀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역에서 B.A.2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지 모니터링 중”이라며 “치명도 차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연구진에 따르면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력이 1.5배 높다. 또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우라 히오시 일본 교토대 교수도 “BA.2가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분석했다.
우리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스텔스오미크론(B.A.2)이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변이의 전파력과 중증도 영향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재형 기자
ljh0407@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