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계속 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코로나19로 5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서울와이어DB]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코로나19로 5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전 세계에서 50만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코로나19로 5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압디 마하무드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상황 관리자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유효한 백신을 갖고 있는 시대에 50만명이나 사망했다”며 “이는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밴 커코브 세계보건기구 기술팀장은 “현재까지 보고된 오미크론 확진자 숫자만으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주간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사망자는 6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7% 늘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1930만명으로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는 “주요 백신이 기존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증, 유증상, 감염 예방 등 모든 부문에서 보호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나타났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으면 보호력이 높아진다며 추가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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