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역대 최대' 311억원 기록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홈페이지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2914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CJ프레시웨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조7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핵심인 외식·급식 사업 매출은 소비심리 회복, 판가 인상 흐름과 더불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 위주의 사업 전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9762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의 잇따른 성공,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상승했다. 매출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 다각화된 사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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