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강릉·울진지역 조기 피해복구 돕기 위한 사업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협업 사업 외 올해 중점사업인 강원형 ESG 가치여행 사업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옥(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협업 사업 외 올해 중점사업인 강원형 ESG 가치여행 사업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옥(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동해·삼척·강릉)과 경북(울진)지역의 조기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해당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여행’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불 피해지역인 동해, 삼척, 강릉 등 지자체와 협업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 중 동해시와 삼척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강릉시는 현재 관광거점도시 및 강릉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공사는 기존 협업 사업 외 올해 중점사업인 강원형 ESG 가치여행 사업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내용은 동해, 삼척, 강릉 등 강원 지역 대상으로 ▲‘KTX타고 강릉-동해 착한 기부’ 여행상품 신규 개발 판촉 ▲삼척 핫플찾기!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 ▲강릉 스포츠케이션&ESG 관광상품 신규 개발 판촉 ▲강원관광도로 ‘네이처로드’ 연계 숲 드라이빙 이벤트 등으로,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최대한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을 살리는 기부 캠페인과 함께, 피해지역 소재 ESG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강원 ESG 가치여행 캠페인’을 전개해 피해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마련됐다. 공사는 울진군 및 업계 등과 협업해 4~7월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한 ‘힘내라 울진’ 특별 여행상품전을 추진하며, 금강송 숲캉스 웰니스상품 개발 및 참가자들 대상 지역상품권 증정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동안 공사 SNS기자단의 자원봉사여행(볼룬투어리즘, Voluntourism)을 통한 지역 홍보, 기부형 ESG 여행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올 상반기 중 시작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과 6월 한 달간 실시 예정인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서도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 교통․숙박․관광지 할인권, ESG 캠페인 숙박할인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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