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국내 물기업 기술 전시회·상담회 개최

한국수자원공사가 말레이사아에서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과 현지 물 관련 공공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말레이사아에서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과 현지 물 관련 공공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과 현지 물 관련 공공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약 3개월간 사전 수요조사 및 말레이시아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등으로 현지 니즈에 맞는 물분야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을 선정하고 참가를 지원했다. 행사에는 물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5개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10개기업의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한 국내 물기업의 기술 전시회가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수처리 ▲수질 ▲누수탐지 등 물분야 기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분야 등에서 이뤄졌다.

공사 동남아시아협력본부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기술 로드쇼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아이르 셀랑고르(Air Selangor)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물관련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이르 셀랑고르는 2020년부터 공사와 국내 물기업인 썬택엔지니어링과 함께 관로 자동 드레인 설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후속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이틀간 전문통역 지원을 비롯한 협약체결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공사는 2017년부터 물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담 조직을 운영 중으로 수출계약과 현지 사업진출 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물기업 해외진출과 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며 “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 국내 물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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