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기술 및 제품 R&D 실·검증 지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60개 공공·민간기관과 함께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고 기술개발과 실·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인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를 시작했다.
K-테스트베드는 전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공공·민간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에 연구개발(R&D)과 시제품·기술에 대한 실증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등을 위한 목적으로 우수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운영·관리 중인 댐 및 수도시설 등 121개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에 개방했다.
수자원공사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시범 운영기관에 지정됐고, 사업 운영을 총괄해 왔다. 이후 8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진행된 K-테스트베드 출범 및 참여기관 간 공동 협약체결 등 시범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9월 제1회 통합공모에서는 총 101건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실·검증을 지원했다. 올해 통합공모는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에서 활용 인프라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서 제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민·관 상생협력 디지털 플랫폼인 K-테스트베드의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2회 통합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