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전담클리닉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만명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28일 오전 회의에서 "“지난주 수요일 49만 명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오늘 18만7천여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신규확진자  증가세도  억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정점을 지나 하강으로 방향을  튼 것은 분명해 보인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면서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역시 같은날 브리핑에서 "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정도 강한 스텔스오미크론(BA.2) 유행이 언제 진정되느냐가 감소 속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7일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다음달 2일까지 7일간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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