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사장, 창립기념일 맞아 '사업비전' 공유
2030년까지 매출액·영업이익률 동반성장 목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2030년까지 매출 21조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2030’을 발표했다.
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상균 사장은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 같은 목표를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조8000억원에서 2030년 21조원까지 늘리는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조선·해양·엔진·특수선사업 부문별 목표치도 내놨다. 2021년 대비 조선·엔진 부문 매출을 각각 2배, 3배 성장시킬 방침이다. 특히 선박과 화물 처리를 위한 연료추진시스템은 2030년까지 무탄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시장 점유율 약 20%로 1위인 ‘힘센(HiMSEN)엔진’을 2030년 탄소배출 없는 암모니아 추진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 육성 계획도 제시했다. 투자를 통해 암모니아·수소 운반선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030년 중대형 수소 운반선 건조 목표를 세웠다. 자율운항선박 개발도 가속한다. 2025년 원격 제어 운항을 거쳐 2030년에는 완전 무인화된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임직원 처우 개선 방안도 언급했다. 직원들과 성과 공유를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률 6% 달성 시 올해 7355만원 수준인 임직원 평균 연봉을 8059만원으로 올리고, 10%를 달성하면 8612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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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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