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4일 국내기관 수요예측 이어 같은 달 9~10일 일반청약 예정

SK쉴더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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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SK쉴더스가 지난달 31일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KOSPI) 상장을 본격화한다.

SK스퀘어 산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는 2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고 밝혔다. 5월 중 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31일 기 제출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투자위험 요소를 보다 명확하게 공지하고, 비교기업을 일부 변경해 투자자 이해도를 증진시켰다. 기존 비교기업 5개사 ADT Inc, 에스원, 안랩, ALARM.COM, Qualys 중 ADT Inc., ALARM.COM, Qualys 대신 싸이버원과 대만 세콤(Taiwan Secom)을 비교기업군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변경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인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대표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Safety&Care) 등 4대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정정의 주된 이유는 SK쉴더스가 최근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핵심 사업 영역, 특히 각각 연평균 90.1%와 68.2%의 성장률을 보인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사업 부문에서 유사 업무를 통합적으로 영위하는 동일한 회사가 없어, 적절한 비교기업을 찾기 어려운 한계에 따른 것이다. 다만 희망공모가격밴드는 최초 신고서 제출시 수준으로 유지됐다.

특히, 연 평균 16.4%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회사의 핵심사업 영역인 사이버보안 사업을 위주로 하여 비교기업을 재선정했다.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회, 문화적 환경이 상이한 미국 보다는 이 점에서 우리 나라와 유사한 동아시아 및 국내 회사 중심으로 비교기업군을 재구성하여 투자자의 이해를 보다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 정정이 진행됐다.

새롭게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싸이버원은 사이버보안 업계의 강소기업으로 보안관제 및 보안 컨설팅 등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사업범위와 유사한 특징이 있다.

물리보안에서도 국내 상장사인 에스원 및 무인보안, 시설관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제·사회적 환경과 사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대만 Secom(Taiwan Secom)을 비교 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반영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오는 5월3~4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이어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며,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스위스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회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이 회사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이를 감안한 공모 예정 금액은 8402억~1조516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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