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903억, 영업이익 2442억
해외매출 비중 급증 성과 전체 36%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의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비중이 전체 36%에 달해 회사 약점으로 지적받던 매출구조도 개선됐다.
회사는 13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 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 330%, 당기순이익 110%씩 늘었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별 매출 비중의 변화다. 엔씨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시장에 편중돼왔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지역별로 한국 5034억원,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 등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88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리니지W가 매출구조 변화의 핵심이 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 동안 7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만시장에서는 일매출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만큼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모바일게임부문은 6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했다. 이 중 리니지W의 매출이 3732억원, ‘리니지M’ 1159억원, ‘리니지2M’ 1274억원, ‘블레이드앤소울2’는 24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게임부문은 ‘리니지’ 262억원, ‘리니지2’ 235억원, ‘아이온’ 161억원, ‘블레이드앤소울’ 70억원, ‘길드워2’ 203억원 등을 기록했다.
엔씨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앤소울2 아시아지역 출시 등을 준비한다. TL의 경우 여름 쇼케이스를 통해 상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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