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앱결제 기본 수수료 10%로 낮춰
거래 규모 따라 최대 6%까지 할인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사업자의 수수료를 10%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원스토어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사업자의 수수료를 10%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원스토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사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선다. 기본 수수료를 구글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상생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25일 콘텐츠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원스토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10월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 이후 원스토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콘텐츠 사업자들이 머리를 맞대 나온 결과물이다. 

원스토어는 미디어콘텐츠 앱의 기본수수료를 10%로 정하고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최대 6%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이는 통상 업계 수수료 30%의 3분의1수준이고 원스토어 기본 수수료의 절반에 해당한다.

적용대상은 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앱이다. 원스토어는 별도로 기존의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타 앱마켓 대비 일정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없이 특별 약정으로 최저 수수료인 6%를 적용하는 정책도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초부터 원스토어 개발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정보에 대한 담당자 확인을 거치면 승인일부터 해당 요율이 적용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정책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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