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8원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18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89원으로 8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이후 달러 약세와 불안 심리 완화에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4% 내린 108.063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및 뉴욕증시 상승 등에 안전자산 수요가 완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증가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웃돌아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7월 미시건 소비심리에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2%로 0.1%포인트 내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의 1%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더해지면서 뉴욕증시는 관련 우려 완화에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78포인트(1.98%) 상승한 3863.16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09포인트(2.15%) 뛴 3만128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24포인트(1.79%) 오른 1만1452.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는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012%포인트 내린 3.12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0.0443%포인트 떨어진 2.960%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포인트 인상보다는 0.75%포인트 인상을 선호한다고 발언한 영향에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89% 오른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1703.6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