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350선대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8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350선대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8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및 공격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5포인트(1.12%) 상승한 2357.0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로 시작한 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1778만주, 거래대금은 4691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억원, 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09%), 유통업(1.76%), 증권(1.67%), 금융업(1.51%), 통신업(1.47%), 건설업(1.41%), 전기·전자(1.24%), 운수창고(1.20%), 운송장비(1.19%), 기계(0.98%), 제조업(0.91%), 보험(0.89%), 비금속광물(0.86%), 화학(0.69%) 등 대부분이 강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2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9개다. 보합은 90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1.27%) 상승한 772.0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7.90포인트(1.04%) 오른 770.29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9포인트(2.15%) 뛴 3만128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2.78포인트(1.92%) 상승한 3863.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1.24포인트(1.79%) 오른 1만145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올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데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산업생산은 위축됐으나, 주목했던 소매판매와 소비심리가 개선되자 상승했다”며 “더불어 금융주와 헬스케어 기업들이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점도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이 하향 조정되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81달러(1.88%) 오른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보다 2.06달러(2.08%) 상승한 101.1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2.20달러(0.13%) 하락한 1703.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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