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3원대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3.2원으로 2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 영향 등에 상승 압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3% 오른 108.958을 기록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1의 송유관의 가스 공급을 다시 중단한다는 발표, 독일 가뭄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이 확산됐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의 강세폭이 확대됐다. 유로화는 1달러 밑으로 내려서며 패리티(Parity, 두 비교통화 가치가 같아지는 것)가 깨지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13포인트(1.91%) 내린 3만3063.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23.65포인트(2.55%) 하락한 1만2381.57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올랐다.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760%포인트 오른 3.310%를, 10년물 금리는 0.0425% 상승한 3.015%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5%로 전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수치상으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0.09% 내린 배럴당 90.3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금 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82% 내린 1748.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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