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 속한 HCA 의장사로 합류
HCA, IFA 2022서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서비스 시연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HCA 의장사로 참여했다. 회사와 HCA 로고.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HCA 의장사로 참여했다. 회사와 HCA 로고.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의장사로 참여한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가전과 공조업체들과 협력에 나선다. 

HCA는 올해 1월 설립돼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기업은 물론 공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됐다. 최근 LG전자의 합류로 회원사는 13개로 늘었고, 이들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의 클라우드 상호 연동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고객의 보다 편리한 스마트홈 구축과 LG 스마트 가전을 통한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HCA 가입을 결정했다. 회원사에 속한 기업들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연동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연동되면 사용자는 LG 씽큐(LG ThinQ) 앱에서 타사 가전을 등록해 제어할 수 있다. 타사 플랫폼으로 LG 가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LG전자는 HCA 의장사 참여뿐 아니라 지난달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도 선정됐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다.

회사는 CSA가 주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HCA와 CSA 의장사 활동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 선도기업으로서 더 편리한 스마트홈 생활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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