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6%포인트 오른 33%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서 반등
정당지지도, 국힘 38%-민주 31%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주만에 처음으로 3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3%,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이후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62%) 등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9월 첫째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9월 첫째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 58%, 70대 이상 51%로 이번 조사에서 각각 1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서민정책·복지'·'결단력·추진력·뚝심'·'외교'·'전 정권 극복'·'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인사(人事)'(11%), '경험·자질 부족·무능'(9%), '전반적으로 잘못'(7%), '김건희 여사 행보'·'독단적·일방적'·'외교'(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렸다.

이번주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7%포인트로, 이는 대선 이후 여야 지지율이 첫 크로스오버를 기록한 지난 8월 1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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