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부터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통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ICAO 회원국(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Letter of Intent)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ICAO는 UN 산하의 정부 간 전문기구다.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과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몬트리올에 설립돼 현재 193개 회원국을 보유했다. 한국은 1952년 12월 가입 후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ICAO와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를 양성을 위한 여성 리더십 단기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나아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ICAO와 지속적 협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CAO는 2016년 열린 ICAO 세계총회에서 양성평등 프로그램(Gender Equality Programme)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후 회원국을 비롯한 항공 관련 국제기구 및 협회와 함께 세계 항공업계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해왔다.

공사도 2009년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 등 여성인재 육성 정책은 물론 유연근무 확대, 육아휴직 장려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을 부사장 및 상임이사에 선임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향후 ICAO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교육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항공분야 인재양성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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