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하락, 코로나검사 절차도 간소화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일본의 비자 면제조치가 재기된다. 그동안 하루 5만명 수준으로 유지되던 입국자 상한선도 폐지돼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일본정부는 11일부터 해당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무비자 일본관광이 2년7개월만에 가능해졌다. 비자없이 관광, 친족 방문, 견학, 시찰, 단기 상용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 체류가 가능하다.
일본은 2020년 한국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자면제조치를 중단한 바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부분 국가의 비자면제조치도 중단됐다. 추가로 하루 입국자를 5만명으로 제한해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전부 해제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도 간소화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받은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했다면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 검사가 면제된다. 백신 3회 증명서가 없으면 출발 전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가 필요하다.
입국 후 검사와 격리도 원칙적으로 폐지됐다. 감염의심증상자만 입국후 격리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가치 하락도 일본 관광을 부추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11~12월 일본항공(JAL)의 일본행 국제선 예약이 지난 9월보다 3배 늘었다고 최근 보도에서 밝혔다.
전문가는 입국규제 완화 효과로 관광 수익이 급증해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4%에 달하는 2조1000억엔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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