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2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30.63원으로 6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 및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113.269를 기록했다. 파운드화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 총재 발언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BOE의 국채 매수 개입 마감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국채금리가 올랐고, 파운드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1포인트(0.12%) 오른 2만9239.19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3.55포인트(0.65%) 떨어진 3588.8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15.91포인트(1.10%) 내린 1만426.19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등락이 엇갈렸다.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20%포인트 내린 4.306%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0.0656%포인트 오른 3.947%를 기록했다. 장중 미국채 10년물은 4%를 넘기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려 배럴당 90달러선을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95% 내린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수요 불안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했으나 대신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낮췄다.
금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대비 0.64% 오른 온스당 1686.00달러에 거래됐다. IMF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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