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가 지난 11일 미국 ‘2022 갤럭시 어워즈(Galaxy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갤럭시 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분야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경연 대회다. 올해 총 17개국에서 394개에 달하는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을 펼쳤다.
어워즈는 광고나 멤버십 등 외부 스폰서 없이 50여개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는 만큼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다. 15개 부문으로 나눠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롯데지주는 지난해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연간보고서-인쇄물(Annual Reports-Print)’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정밀화학이 ‘연간보고서-온라인’ 부문 은상을, 롯데쇼핑이 ‘연간보고서-인쇄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전 상장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다. 롯데만의 ESG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셈이다.
대상을 차지한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경우 ESG경영에 대한 의미는 물론 롯데만의 방식으로 고유한 ESG 이야기와 그룹사들의 실천 사례, 보고서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주요 10개 항목별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그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은 “지주와 그룹사별로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경영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글로벌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롯데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