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45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건설사 전환에 나선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2045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건설사 전환에 나선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건설이 2045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건설사 전환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 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탄소 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기준(SBTi)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향과 과제를 담았다.

4대 추진전략은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건설 운영체계 구축 ▲EPC 경쟁력 기반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 ▲ESG 채권을 통한 친환경 사업 확대 및 외부 사업 추진 ▲밸류체인 탄소중립 협력체계 강화 및 대내외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이다.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2030년까지 기준 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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