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 의존도 66%로 감소, 4분기부터 신작 준비 본격화

웹젠은 4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웹젠
웹젠은 4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웹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웹젠이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를 다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했으나 4분기 이후로 신작들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젠은 4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595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6.58%, 30.53% 증가했다.

매출감소는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작인 'R2M'의 대만 서비스를 비롯한 해외사업 비중이 19% 이상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보고 IP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R2M은 지난 7월 대만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글로벌 매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업 비중도 21%를 넘기며 '뮤' IP(66%) 의존도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웹젠은 4분기부터 예정 신작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며 2023년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외는 소프트론칭을 앞둔 '어웨이큰 레전드(Awaken Legends: IDLE RPG)'로 공략한다. 어웨이큰 레전드는 한국,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의 사업 판권을 확보한 게임으로 사내 소싱 전담 부서가 계약을 따낸 뒤 첫 출시작이기도 하다. 

이외에 정보가 공개된 프로젝트는 웹젠블루락의 '프로젝트M'과 웹젠노바의 '프로젝트W' 등이 있다. 프로젝트M은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W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2D와 3D를 접목한 애니메이션풍이 특징이다. 이외에 웹젠레드코어도 언리얼엔진5 신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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