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까지 연장된 애프터마켓으로 고객 접근성 높여

KB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애프터마켓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증권 본사 사옥
KB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애프터마켓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증권 본사 사옥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KB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애프터마켓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시간 연장 후 20일간 살펴본 결과 거래 계좌 수가 282%, 거래금액은 430% 늘었다는 설명이다.

애프터마켓이란 미국 정규 시장 종료 후 시간외거래가 가능한 시장으로 KB증권은 현지 증권사와의 협업 및 내부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을 기존 1시간(한국시간기준 오전 6시~7시)에서 4시간(한국시간기준 6시~10시)으로 변경했다.

먼저, 거래계좌수로 보면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20거래일(10월17일~11월11일) 동안의 애프터마켓 거래계좌수는 연장 전 20거래일(9월19일~10월14일) 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프터마켓의 거래금액으로 비교해보면,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으로 430% 증가했다. 이를 시간당 평균으로 환산해 비교해도 연장 전 대비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시장 전체 거래계좌 중 애프터마켓 거래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전 1.9% 정도였으나 연장 후 7.3%로 대폭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 고객들이 아침 출근시간대에 미국 정규시장 종료 후 이루어지는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 및 공시사항, 기타 뉴스 등에 바로 대처하고자 하는 니즈를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개별종목 거래를 분석해보면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실적발표가 있었던 애플과 테슬라의 거래금액이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전 대비 각각 967%, 223%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고객의 매매 접근성이 크게 증대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편리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키워드
#KB증권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