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엔씨 등에 이어 투자 의향
엔터사업 관심사… SM까지 영향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무총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를 검토 중이다. 올해 들어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에도 투자를 진행했던 것을 미뤄 볼 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2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고 투자 규모는 최대 8000억원이다.
PIF가 국내 기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IF는 올해들어서만 넥슨과 엔씨 등에도 총 3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투자로 PIF는 엔씨의 지분 9.26%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고 넥슨 주식 7.09%를 확보해 4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PIF가 관심을 보인 국내 기업들은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K팝을 위시해 성장 중이고 게임이 가상현실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는 열쇠가 된다는 점이 PIF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 입장에서도 PIF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카카오엔터는 신규 인수합병(M&A)를 위해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이 중 상당 부분을 PIF와 GIC가 분담하게 되는 것이다. 나머지 금액은 국내 사모펀드인 H&Q코리아가 검토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투자받은 금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수 의향을 밝히기도 했고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있는 라이크기획이 SM과 올해 말 결별이 확정됐다. SM이 무주공산이 될 예정이기에 카카오엔터가 손을 뻗는 것이다. 이외에 컴투스도 SM 투자를 고려하는 등 인수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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