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M지수 50 밑돌아… 경기침체 우려
2470선대에서 단박에 2430선대로 밀려나
코스닥지수도 730선대로 주저앉은 상황
최근 급등 따른 차익 매물도 출회된 듯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도 한몫 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34포인트(0.34%) 내린 2471.50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2430선대까지 밀려났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베어마켓 랠리로 최근 급등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등장도 하락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특히 11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경계감도 공존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거래량은 4억6214만주, 거래대금은 7조192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08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87억원, 40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4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건설업(-3.35%), 보험(-2.72%), 전기가스업(-2.55%), 전기·전자(-2.39%), 비금속광물(-2.19%), 기계(-2.12%), 철강·금속(-2.01%), 제조업(-1.98%), 운송장비(-1.93%)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의약품(-1.69%), 금융업(-1.69%), 증권(-1.57%), 운수창고(-1.56%), 유통업(-1.53%), 섬유·의복(-1.37%), 서비스업(-1.14%), 음식료품(-1.12%), 화학(-0.96%), 통신업(-0.10%)도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종이·목재(0.78%)와 의료정밀(0.53%)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3.51%), SK하이닉스(-3.31%), 삼성물산(-3.29%), 기아(-3.06%), 셀트리온(-2.52%), KB금융(-2.06%), POSCO홀딩스(-1.99%), 카카오(-1.73%), 삼성바이오로직스(-1.58%), LG화학(-1.52%), 현대차(-1.46%), 삼성SDI(-1.10%), NAVER(-1.07%), LG에너지솔루션(-0.17%)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동부건설 우선주(29.79%)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동부건설 보통주(-6.86%)는 소폭 내렸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없다. 최근 건설주들은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 우선주(-29.91%)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락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6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04개다. 보합은 67개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5포인트(1.03%) 떨어진 732.95로 마감했다. 지수는 0.47포인트(0.06%) 내린 740.13로 개장했다. 이후 차츰 낙폭을 키워 73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전체 거래량은 8억4026만주, 거래대금은 6조3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73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45억원, 112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2.55%), 일반전기전자(-2.54%), 종이·목재(-2.26%), 인터넷(-2.10%), 비금속(-1.86%), 기타 제조(-1.68%), 금융(-1.68%), 반도체(-1.64%), 운송장비·부품(-1.61%), 기타서비스(-1.58%), 방송서비스(-1.53%), 통신방송서비스(-1.44%), 건설(-1.40%), 기계·장비(-1.34%), 통신서비스(-1.28%), IT H/W(-1.25%), 컴퓨터서비스(-1.15%), IT부품(-1.15%), 제조(-1.09%), 유통(-1.08%)의 낙폭이 코스닥지수보다 컸다.
IT종합(-0.97%), 음식료·담배(-0.87%), 디지털컨텐츠(-0.78%), 섬유·의류(-0.72%), 제약(-0.64%), 화학(-0.58%), IT S/W·SVC(-0.37%), 정보기기(-0.28%), 운송(-0.07%)도 떨어졌다.
의료·정밀기기(1.21%), 오락·문화(0.68%), 소프트웨어(0.47%), 출판·매체복제(0.06%), 통신장비(0.04%)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에코프로(-5.30%), 에코프로비엠(-4.52%), HLB(-4.07%), 알테오젠(-4.04%), 셀트리온제약(-3.11%), 카카오게임즈(-2.54%), 셀트리온헬스케어(-2.44%), 스튜디오드래곤(-1.99%), 리노공업(-1.53%), 엘앤에프(-1.34%), 천보(-1.29%), 펄어비스(-0.22%), JYP Ent.(-0.15%)가 내렸다. 에스엠(0.49%)은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 이지케어텍(30.00%), 웹스(30.00%), 에스씨엠생명과학(29.87%)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지케어텍은 강원대병원과 102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2월29일까지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날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에서 장기 부전이 감소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 관련주인 웹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고분자 소재의 개발·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8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34개다. 보합은 127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2%) 오른 129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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