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인사 핵심은 '성과·미래 성장', 나이와는 무관

삼성전자가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한 언론에서 보도된 부사장 승진자가 지난해 68명 중 22명(32.4%)에서 올해 55명 중 8명(14.5%)으로 3분의1로 급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삼성전자가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한 언론에서 보도된 부사장 승진자가 지난해 68명 중 22명(32.4%)에서 올해 55명 중 8명(14.5%)으로 3분의1로 급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마친 삼성전자가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재용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부사장 이상 신규 임원이 크게 줄었다는 한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출생연도가 아닌 나이로 비교해야 한다며 해당 언론을 통해 보도된 1968년생 이전 부사장 승진자가 지난해 68명 중 22명(32.4%)에서 올해 55명 중 8명(14.5%)으로 3분의1로 급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는 나이로 봤을 땐 "1968년생은 지난해 53세였다"며 "올해는 54세로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통계가 왜곡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실제 부사장 승진자 중 55세 이상은 지난해 68명 중 13명(19.1%), 올해 59명 중 10명(16.9%)으로 비중이 비슷하다고 보도 내용을 바로 잡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인사 방향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강화는 물론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분야 인재를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원인사의 이 같은 핵심 기조를 유지해 앞으로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의 발탁을 지속하겠다"며 부정확한 보도와 과도한 해석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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