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이색 '팝업스토어' 운영 수익금 전액 기부
에쓰오일, 브랜드 가치 만족도 평가서 7년 연속 1위
금호석화, ESG경영… 'DJSI 코리아지수' 편입 성과로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올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올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올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운영했던 이색 술집 'SK주(酒)유소'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SK에너지에 따르면 SK주(酒)유소는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에 맞춰 고객에 색다른 추억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약 한달 간 운영됐던 술집엔 하루 평균 200여명이 방문했으며,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주유소 기반의 사업구조를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방문 고객들은 1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12점의 점수를 주며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한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자리잡은 석유 드럼통 모양 의자 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수익금 전부를 서울 용산국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독거 어르신들의 난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평가에서 주유소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2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평가에서 주유소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은 이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및 품질·서비스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주유소 부문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NPS는 소비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총 100여개 산업군에서 고객 추전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을 1위로 선정하는 이른바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 평가다. 에쓰오일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통합적 마케팅 활동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 속 꾸준한 마케팅 활동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ESG경영을 바탕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KOREA)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ESG경영을 바탕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KOREA)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KOREA)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 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DJSI 편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경제적 성과 등이 반영돼 결정된다.   

특히 DJSI 코리아 지수엔 국내 상위 205개 기업 가운데도 ESG경영 관련 우수한 성과를 낸 상위 50여개사만 들어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사회 내 ESG위원회의 설치를 비롯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 발표, 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등 관련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DJSI 신규 편입에 대해서 "꾸준한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도 이에 맞춰 과거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 사임과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재편으로 독립성을 부여한 데 이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거버넌스 강화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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