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의사결정 절차 혁신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인사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27일 “전문성과 능력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신속·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임직원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변화와 도전에 능동·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개편 방향을 ‘균등한 기회부여 및 전문성과 직무 이력에 따른 인력 배치’로 정했다. 간부 직원들의 희망 보직을 전수조사해 그간 누적됐던 무보직과 겸직을 최소화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고취할 예정이다.
신속·정확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실천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보고체계와 임원회의 변화도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보고단계를 간소화할 계획으로, 직원들의 과도한 보고업무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략임원회의는 폐지된다.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로 CEO 중점 지시사항 및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경영임원회의와 전국 사업소 안전경영을 점검하는 안전경영회의가 이를 대체하게 된다.
최 사장은 이 같은 개편안을 임직원에 공유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사와 조직 운영 시스템을 과감히 개선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성장과 발전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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