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후보 심사에도 최종 후보 확정
이사회, 지속성장 이끌 적임자로 판단

구현모 KT 대표가 KT 이사회의 복수 후보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KT 제공
구현모 KT 대표가 KT 이사회의 복수 후보심사를 통과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KT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KT이사회가 구현모 KT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주주총회에 최종 추천했다.

28일 이사회에 따르면 7차에 걸친 복수 후보 비교 심사 결과 ▲서비스 매출 16조원 달성 가능성 ▲주가 90% 상승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디지코(DIGICO)’ 전을 이끌어낸 점 ▲KT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점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추진 평가 ▲국내·외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등을 이유로 구 대표를 최종 후보로 내세웠다.

면접 심사에서도 구 대표의 포트폴리오가 앞섰다는 평가다. 이사회는 구 대표가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 의지 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관과 관련 규정을 검토한 결과 구 대표의 발목을 잡았던 법적 이슈는 대표이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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