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대표,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포함
후보 검증 인선자문단 전원 외부 전문가
자문단 명단과 후보자 면접 결과도 공개

KT가 20일 오후 1시까지 접수받은 KT 대표이사 후보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 사외 후보자 1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사내 후보자 16명과 대표자리를 놓고 평가를 받게 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KT가 20일 오후 1시까지 접수받은 KT 대표이사 후보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 사외 후보자 1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사내 후보자 16명과 대표자리를 놓고 평가를 받게 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KT의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총 18명의 사외 후보자와 16명의 사내 후보자들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20일 마감된 대표직에 지원한 사외 후보자는 18명이다. 가나다 순으로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전 KTF 부사장) ▲김성태(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현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현 IHQ 부회장) ▲박헌용(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전 KT 부사장) ▲윤종록(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전 KT 사장) ▲최두환(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현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이다. 

이들 후보들은 구현모 KT 대표를 포함한 16인의 사내 후보자들과 겨루게 된다. 지원자 중에는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처럼 구 대표와 한차례 경합을 벌인 인물도 있다. 

김기열 부사장도 KT 전직 경영진으로 내부 사정에 능통하고 임직원의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내 후보자는 KT 지배구조위원회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의 부사장 이상인 16명의 후보자군으로 구성됐다.

사내 후보자군은 ▲구현모 현 대표이사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이다.

KT는 그동안 지적받은 대표이사 선정의 공정성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한다. 자문단의 세부 명단은 오는 28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내·외 후보자들의 공정심사를 위한 조치다.

총 34명의 후보들은 자문단의 검증과 압축작업을 거치게 된다. 사외 후보자는 자문단의 2차 검증을 통해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다. 

사내 후보자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자문단의 1차 검증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한다.

KT는 이번 대표이사 후보 선정의 전 과정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곧 인선자문단 명단과 단계별 심사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래는 KT가 공개한 대표이사 사외 후보자 명단이다.

KT는 20일 자사 대표이사 사외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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