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각 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2일 전 구성원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하며 올해 ‘근본적인 변화’와 ‘차별적 가치 창출’에 집중해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정호영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디스플레이산업 특성에 대해 근본적인 변혁기에 접어든 것으로 봤다. 특히 그는 일정 시간이 지나도 회복과 반등을 기대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까지 사업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업 구조 고도화란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 속 앞서 제시한 사례처럼 수주형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전략적인 수주 활동은 물론 제품의 적기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고객 중심,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조를 바꿔 재도약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자”고 했다. 

그는 사업구조 고도화의 경우 “고객가치 혁신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거래선을 비롯한 최종소비자 경험까지 반드시 고려해 제품과 기술, 납기와 품질 등 고객경험의 모든 과정에서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고 스마트한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끝으로 “도전은 의연한 자신감으로 마주하고, 혁신은 주도적인 자세로 추진해 나가자”며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올해를 기업과 구성원 가치가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역사적 전환점으로 삼자”고 강조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도 이날 사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해선 사업 경쟁력 재점검과 차별화 기술, 원가·품질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구성원 모두가 고객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임직원들에게 “가치 창출 근본은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LG이노텍 성장이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자”는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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