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프랑스가 화재후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내년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프랑스와 일본언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차 파리를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재건중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까지 복원을 마치고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났을 때 충격을 받았다"면서 "복원 작업의 속도에 놀랐다"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노트르담의 재개장이 내년 12월까지도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에 맞춰 개장하는 것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는 모두 5억5000만 유로(약 7342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2019년 4월15일 저녁 첨탑 주변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15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노트르담의 아름다운 상징인 목재 지붕과 첨탑이 완전히 파괴됐고 전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김종현 기자
kim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