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류는 소분해 냉동보관, 후숙과일은 상온보관 추천

고기류는 소분해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하거나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 그러다 보니 음식이 적지 않게 남는 경우가 많다. 남은 설 음식들을 어떻게 어떻게 보관해야 좋을까.

◆고기는 단기 냉장·장기 냉동

고기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오래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냉동 보관할 경우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나눠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 해동한 후 다시 얼리면 고기 품질이 떨어지고 쉽게 부패하기 때문이다.

냉동한 고기는 해동할 경우 상온이나 찬물, 전자레인지보다는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면 육질도 보호하고 세균 증식도 막을 수 있다.

같은 과일이라도 보관법은 다른 경우가 많아 보관 방법에 신경써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똑 소리나는 과일 보관 방법

같은 과일이라도 보관법은 다른 경우가 많다. 보관 장소 역시 냉장실 야채칸, 실외 등 다양하다. 먼저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을 쉽게 익게 하므로 비닐 팩에 담는 등 다른 과일 및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복숭아는 냉장보관을 할 경우 수분이 증발하고 당도가 떨어지므로 먹기 전에는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는 신문지에 감싸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냉장보관을 하면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신문지로 감싼 오렌지를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면 된다.

배는 물에 씻지 않은 채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해주면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예 건조기에 슬라이스해 말려서 간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린 과일은 냉동실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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