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구멍으로 빠져나가 야산 배회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강원 강릉에 위치한 동물농장에서 새끼 사자 두 마리가 탈출했다가 생포됐다.
22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동물농장에서 새끼 사자 2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이날 오후 11시경 두 마리 새끼 사자를 생포했다. 이들은 생후 6개월 가량된 어린 개체들로 농장 인근 50m에 위치한 야산을 배회했다.
사자가 빠져나간 농장은 2016년부터 관광목적으로 다양한 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 호랑이, 곰, 사막여우 등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다.
농장주는 사자들이 먹이 구멍으로 빠져나왔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동현 기자
hdh190@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