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반 ETF 중 가장 높아

한국 로봇 관련주가 올해 호조를 나타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한국 로봇 관련주가 올해 호조를 나타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한국 로봇 관련주가 올해 호조를 나타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30일, KODEX K-로봇 액티브 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20.2%(지난 27일 기준)로 레버리지 유형을 제외한 전체 일반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작년 11월 상장했다.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이 ETF에는 ▲삼성전자 ▲LG전자 ▲NAVER ▲두산 ▲LG이노텍 등 기계, IT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거뒀다. 총 보수는 연 0.5%다.

로봇 산업은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급감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로봇특화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로봇 산업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국내 로봇 산업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적절한 분산과 비중 조절은 물론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수익률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로봇산업의 변화와 신규 기업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