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46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지수도 764선까지 올라섰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14포인트(1.31%) 오른 2481.94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8억원, 2754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55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3.70%), NAVER(2.92%),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1.00%), 기아(0.29%)는 상승했다. LG화학(-1.74%), 삼성SDI(-0.56%), 현대차(-0.06%)는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8.57포인트(1.14%) 뛴 759.53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73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8억원, 1854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4.84%), 에코프로비엠(4.40%), 엘앤에프(3.55%), 에코프로(2.02%), HLB(0.94%),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카카오게임즈(0.32%)가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0.93%), 오스템임플란트(-0.05%)는 떨어졌다. JYP Ent.는 전날과 같았다.
국내증시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템’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위험투자 회피심리가 다소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만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1.77포인트(2.00%) 뛴 1만1816.32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