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일본이 유가폭등과 엔화 약세 영향으로 1월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6일, 1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가 3조5000억엔(약 33조5000억원)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적자는 18개월째 지속했다. 적자규모는 작년 동월대비 1조3000억엔이나 증가했다. 1월 적자 폭은 비교가 가능한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엔화 약세가 겹친 탓이다. 수입액이 10조478억엔이나 증가한 것이 결정타였다.
특히 중국과의 교역에서 1조4000억엔의 적자를 봤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재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가격 등이 불투명해 적자는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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