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에 걸렸다고 가족이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명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에 걸렸다고 가족이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액션 배우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67)가 치매로 투병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17일(한국시간) 배우 브루스 윌리스 가족들이 SNS에 올린 글에서 "윌리스가 전두엽 치매에 걸렸다.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윌리스가 "작년 봄에 언어장애인 실어증 진단을 받았지만 계속 증세가 진행되었이며 이번에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두엽 치매는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현재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상황이 바뀔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윌리스는 1980년대와 1990대 할리우드를 휘어잡은 액션스타로 '다이하드' '식스센스' '아마겟돈' '펄프픽션' 등에서 주연배우로  활동했고 5차례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올랐다. 

윌리스는 인지능력 저하로  이미 작년부터 연기를 포기했다. 치매증상은 몸의 움직임이 느리고 뻣뻣하며, 방광이나 배변조절 기능 상실, 근육 약화 등을 포함한다.

윌리스는 부인인 엠바 헤밍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 전 부인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도 세명의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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