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0포인트(0.26%) 하락한 3만3045.09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0포인트(0.26%) 하락한 3만3045.09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0포인트(0.26%) 하락한 3만3045.0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29포인트(0.16%) 떨어진 3991.05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77포인트(0.13%) 상승한 1만1507.07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의사록에는 사실 새로운 것이 없었고 증시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연준의 판단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에 비해 ‘꽤 높은’ 수준인데다, 노동시장은 ‘매우 팍팍해’ 임금과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배럴당 73.95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 기간 하락폭은 7.7% 수준이다. 유가는 미 연준의 FOMC 의사록이 발표된 가운데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가격은 1.00달러(0.05%) 하락한 온스당 184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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