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1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319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 하락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해주며 하락했지만 SVB 사태로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축소했다.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31만1000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월보다 둔화됐다. 실업률은 3.6%로 0.2%포인트 상승하고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했다.

고용보고서는 연준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며 달러는 하락했지만 SVB 파산으로 뉴욕증시 급락 및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면서 달러 하락폭은 일부 축소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9.17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SVB 사태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만큼 하락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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