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균 연봉 920만원,...시진핑 연봉은 약 2600만원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중국의 중앙과 지방 공무원 모집에 엄청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의 지방과 중앙에서 공무원 20만명을 선발했는데 지원자는 모두 770만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다.

경제 침체로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공무원 시험 경쟁률도 크게 높아졌다. 중국에서도 공무원은 안정적이고 권위있는 직업으로 통한다. 출세나 권력을 지향한다면 공무원은 매력적이다.

공무원이 되려면 시진핑 주석의 말과 사상을 철저하게 학습해야  한다. 시진핑이 당 대회 등 국가 공식행사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암기해야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공무원시험에 반드시  출제된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공무원 채용을 예년보다 15~20% 늘렸다. 대학졸업자들의 실업을 줄이려는 조치다. 채용 인원의  3분의 2는 대학 신규졸업자를 포함해 2년내 졸업자들에게 배정됐다.

중국 공무원의 급여는 짜다. 하지만 높은 사회적 지위를 평생 보장받는데다, 국가 경축절에는 특별보너스를 받고, 의료보험, 높은 연금 등도 보장된다.

중국 공무원의 급여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평균 4만8608 위안(약 923만원)이었다. 시진핑 주석의 지난 2015년 연봉은 13만6620 위안(약 2595만원)이었다. 

중국 공무원의 연봉은 일반 도시민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중국 도시민의 1인당 평균 연 급여소득은 2만590 위안(39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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