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57포인트(1.19%) 떨어진 3만1861.98로 장을 마쳤다. 사진=팍사베이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57포인트(1.19%) 떨어진 3만1861.98로 장을 마쳤다. 사진=팍사베이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확산되는 금융 위기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57포인트(1.19%) 떨어진 3만1861.9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4포인트(1.10%) 밀린 3916.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6.76포인트(0.74%) 내린 1만163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지속되는 은행권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CS)와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날 스위스거래소에서 CS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회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3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분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1달러(2.36%) 급락한 배럴당 66.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하락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 확산에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파산사태가 지속되면서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금 가격은 50.50달러(2.6%) 오른 1973.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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