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슬금슬금 떨어져 1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슬금슬금 떨어져 1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일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는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현지시간 9시52분 현재 배럴당 70.93달러로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 이후 최저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역시 배럴당 64.77 달러로 3.21% 하락했다.

이는 국제투자은행들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점쳤던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후반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을 뚫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현재의 흐름으로는 빗나가고 있는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은행들의 파산 등 금융스트레스와 경기불황 공포, 투자자 이탈 등이 중국 수요의 증가 전망이라는 호재를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브렌트유가 향후 12개월 기준으로 배럴당 94달러, 내년 하반기에는 9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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