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 등의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이어 오전 7시54분에는  "이미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들어 단거리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11번째 미사일 도발이자, 탄도미사일만 8번째다. 

특히 이달에만 7차례 단거리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핵어뢰 등을 쏘아올리는 등 도발이  집중됐다.

이는 한국과 미국이 합동군사훈련의 횟수와 강도를 끌어올리자 이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13∼23일) 기간인 지난 16일 화성-17형 발사훈련을, 18~19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 또 지난 21∼23일에는 수중 핵어뢰 '해일'과 전략순항미사일의 공중폭발타격 훈련을 참관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발사소식에 당황망조한 원쑤들을 또다시 전률케 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그로부터 며칠후에는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와 전략순항미싸일들이 말그대로 원쑤의 아성에 공포의 해일을 일으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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