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대출 최대 2천만원 지원, 기업대출 특별우대금리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KB국민은행이 홍성·금산·대전 등 충남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우선 기부금 2억원을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이재민과 복구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구성한 재난구호키트 400세트도 지원한다.
개인 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은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에는 최대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하기로 했다.
산불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경우 추가적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의 경우 1.0%포인트 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기한도 연장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에 따른 실질적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서영백 기자
syb@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