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RX 암소은행 7기 사업비 6천만원 전달

[서울와이어 이호재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17일 베트남 꽝찌성 죠링현 여성연맹 강당에서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짠 티 롱(Tran Thi Long) 베트남 꽝찌성 여성연맹 주석 등이 참석해 꽝찌성 죠링현 빈곤 장애인가정 45가구에 사업비 6000만원(10억VND)을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으로,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2만9000여명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가정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에 가구당 암소 구매자금(80만원 상당)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기간 종료시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경제자립 사업이다.
한국거래소는 암소 구매자금 지원과 함께 축산교육, 예방접종, 정기 모니터링, 축사 보수 지원 등을 통해 소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가계소득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하는 등 종합적 지원을 했다.
농업인구가 많은 베트남에서 암소는 직접적 노동력을 제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해 빈곤가정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손병두 이사장은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빈곤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웃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